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통합은 정치적 퇴보다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당 대 당 통합에 합의했다고 17일(수) 밝혔다. 양당은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를 통합 정당의 새 대표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조만간 양당 대표의 통합선언을 하겠다고 한다. 2009년 8월 심대평 대표가 당시 이회창 선진당 총재의 당 운영을 비판하면서 탈당한 뒤 2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선진당-국중련 통합을 놓고 일각에서는 ‘충청권 정치판도가 재편된다’며 관심을 갖는 듯하다. 물론, 충청권 정가에서 이들의 통합은 이슈가 될 만하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현상에 집중하기보다 ‘왜 통합을 선택했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요점부터 말하자면 선진당과 국중련 모두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통합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당임을 부각시키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얻어왔다. 하지만 충청권에서나 소위 ‘맹주’ 소리를 들을 뿐, 정작 국회에서는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정당에 불과하다. 그것은 원래 하나의 선진당이었을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그러니 ‘도로 선진당’이 된다고 한들 지역발전을 위해 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역정당 실험
영친왕(英親王)은 대한제국 1대 고조 광무제의 일곱째 아들이고 마지막 황태제 의친왕,완친왕의 이복동생이며, 어머니는 명성황후의 시위상궁인 엄상궁이고 1895년 엄상궁에게 제보받은 일본 정부가 건청궁에서 명성황후를 발가벗겨 신체적 비밀을 확인 후 명성황후를 능욕,살해하자 엄상궁은 고조 광무제를 시위하여 러시아공사관으로 이어 후 대한제국 황궁 경운궁을 건축하고 이어하여 1897년 영친왕을 낳았고 1900년(광무 4) 8월 영친왕(英親王)에 책봉되었다. 1907년 영친왕비(英親王妃) 민갑완(閔甲完)은 영친왕비(英親王妃)로 간택되고 택일하여 가례를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토 히로부미 일제 통감이 고조 광무제를 강제 퇴위(고조 광무제의 황태자 순종 융희제의 대리청정 명령을 일제가 황제 양위로 둔갑)시키고 대한제국 강제 병합의 볼모로 영친왕을 일본에 데려갔고 영친왕은 일제에 저항하지 않았으며 영친왕비(英親王妃) 민갑완(閔甲完)은 영친왕의 귀국과 혼례만을 기다리며 책을 벗삼아 지냈다. 1895년 을미독립운동,1905년 을사독립운동,1907년 정미독립운동,대한의군 안중근 의거,대한광복회,신한혁명단,대동단,고조 광무제의 독립 청원 등 대한제국의 독립운동을 막기 위해 일제 총독부
소 너를 가족으로 여기고 따뜻한 부엌 한쪽에 잠자리인 외양간을 내어주고 겨울에는 춥지 않도록 볏짚으로 외투겪인 덥석을 만들어 등에 얹어 주었다 햇살이 좋은날 안옥한 양지쪽에 메어두고 얼기 빗으로 등짝이 반지르르하게 빗어 주었고 여름에는 모기장을 쳐주고 모깃불을 펴주며 시원한 물로 등목도 해주고 쌀 씻은 물로 죽을 끓여 사람 조반 전에 먼저 먹였다 논갈이 밭갈이철이면 오전 오후 새참도 먹이고 호박잎에 낙지를 싸서 먹이며 웅지를 달여 빈 소주 대병에 담아 입을 벌리고 부어서 먹여 보신을 시켰다 일철이 끝나면 그늘에 메어 두고 파리도 잡아주어 눈을 살짝 감은채로 마음껏 되새김하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느 녀석은 송아지 때 가족으로 만나 몇 년을 같이 살다가 장에 내다 팔 때가 되면 며칠 전부터 온가족이 잠을 설치고 학교 다녀와 외양간이 텅 비어있으면 소를 장에 판 것을 알면서도 울고 밥을 먹지 않은 기억도 있다 소 너는 진정 우리 가족 이었다 탐욕 구제역 인간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이 것 또한 인재다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 옛날 동화책에 나왔던 평온한 시골을 떠오르게 하고 평화로운 어릴 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토막의 멋있는 글귀이다 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문제가 다시 논의 대상에 올랐다. 여야 정치권은 그동안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 방향과 내용에 의견을 접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다른 이슈에 묻혀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채 차일피일 미루며 결론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25일 여야 의원 62명의 서명을 받아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이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 의원의 법안은 2∼5개 인접 시?군?구를 통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통합 시?군?구의 인구를 평균 7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전국적으로 시?군?구가 60∼70개로 통합될 것이라는 게 허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4개 관련 법안 중 한나라당 권경석, 민주당 우윤근 의원의 안은 허 의원의 안과 대동소이하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문제는 이미 17대 국회에서도 여야가 특위까지 구성해 심도있게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시?도를 폐지하고 시?군?구를 통폐합해 전국을 인구기준 100만명 이하의 광역단체 60∼70개로 재편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2단계 개편안에 상당 부분 공감을 이뤘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에서 당분간 확장 정책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4월의 -2%서 -1.5%로 올려 잡았고 내년 목표치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4% 내외를 유지했다. 또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250억 달러, 소비자 물가는 2%대 후반으로 예상했다. 성장률 상향 조정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장 정책기조를 견지한 데서는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일단 확장 정책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긴축 기조로 자칫 회복의 불씨를 꺼뜨릴 수는 없는 일이다. 반면 성장률 전망은 다소 낙관적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 -2.2%보다도 높다. 하반기에 우리 경제를 괴롭힐 잠재적 악재가 한둘이 아니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는 벌써 현실화되고 있다. 수출 부진은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세계 수요에 따라 수출이 춤출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는 아직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수출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영국의 부도위기설, 동유럽의 불안 등도 여전히 한국경제를 불안케
정부가 공공기관장 92명에 대한 경영평가서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물어 대규모 경고를 하고 나섰다. 특히 한국소비자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산재의료원, 한국청소년수련원 등 4개 기관장을 해임 건의했고 성과가 부진한 17명에게는 경고 조치했다. 해임 건의와 경고를 받은 기관장을 합치면 21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지난 84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해임 건의한 사례는 대한광업진흥공사 1건에 불과한 것에 비춰볼 때 정부의 공기업 개혁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듯하다. 그간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방만 경영과 비효율의 대명사가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감사원 감사나 검찰 수사 때면 으레 불법과 편법, 비리 사실이 터져 나오는 것도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 과거부터 공공기관 개혁을 외치는 소리는 요란했지만 별 변화는 없었던 셈이다. 그래서 이번 4개 공공기관장 퇴출 조치가 무늬만 개혁이 아닌 실질적인 혁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공공기관은 규모와 기능 면에서 국민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 개혁은 단골 메뉴였지만 여전히 민간 부문에 비해 상대가 안될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이 후속협상을 기약하고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대화의 기틀은 마련해 그나마 다행이다. 회담에서 우리측은 개성공단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중국, 베트남을 시작으로 제3국 공단을 남북 합동으로 시찰할 것을 제의했다. 개성공단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참신한 제안이다. 북측은 입주 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성공단 통행과 체류 제한조치를 풀 용의를 내비쳤다고 한다.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 폐쇄가 시간문제라는 일각의 우려가 해소되고 양측이 개성공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서로 확인한 셈이어서 적지 않은 성과다. 그러나 억류 근로자 석방, 임금과 토지임대료 인상 등 현안에 대한 이견으로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본격 협상을 시작도 하지 못했다. 3차 협상에 앞서 북측은 과도한 요구를 수정해야 한다. 우리도 북측이 통행문제 등에서 성의를 표한 만큼 전향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협상을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 협상이 파탄이 날 경우 남북은 모두 큰 피해를 볼 것이다. 공단이 폐쇄되면 남측의 직접 피해 1조원은 말할 것도 없고 모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