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황혼이 빛나는 도시 단양군은 지난 4일, 올누림센터에서 관내 ‘독거노인공동생활 보금자리’ 13개소 대표자와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2015년부터 10년간 운영해 온 보금자리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각 마을 이장을 비롯한 대표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공동생활 보금자리’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공동생활 공간이다.
경로당이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3명 이상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을 군이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1개소당 연간 150만 원의 운영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1개소 이상의 신규 보금자리가 추가로 조성되며, 사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들 보금자리는 마을 중심지에서 떨어진 자연부락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쉴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을 설치하기 어려운 지리적 여건과 공간의 제약 등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표자들의 생생한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운영 전반에 걸쳐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보금자리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과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