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귀농귀촌 1번지로 손꼽히는 단양군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영농 실습, 지역 주민과의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이 포함되며,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주거시설이 무료로 제공되고,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원된다.
참가자들이 생활하게 될 주거지는 총 세 곳으로, 각각 청정한 자연환경과 특산물 재배가 활발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어상천 수박, 마늘, 사과 등 대단위 과수원이 조성된 지역이며, 적성면 흰여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북단양 IC와 인접해 있으며 오미자와 고추 등 친환경 농산물이 생산되는 곳이다.
또 샘양지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소백산 줄기에 둘러싸여 있고 사동계곡이 위치한 청정 마을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타 지역 거주 도시민으로, 연접 시·군 주민은 제외되며, 총 15가구 18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지역 정보를 습득하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27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9명이 단양에 정착했다.
또 수료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1년간 귀농인의 집 거주 지원 또는 연 최대 240만 원의 주거 임차료를 지원하는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농촌 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