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음성군은 23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현재 박물관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을 초빙해 박물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2019년부터 음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라는 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신의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을 비롯해 양성숙 국립경찰박물관장,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 서원주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장, 노선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등이 참석했으며, 음성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통적인 역사를 강조하는 연대순서의 전시기법을 벗어나, 음성 사람의 흔적을 찾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음성박물관 상설전시(안)의 실제적인 구현을 위한 세부적인 자문이 주로 이뤄졌다.
채수찬 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박물관 건립 및 운영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초빙,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운영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공립박물관 건립은 여러 제반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추진계획(로드맵)에 따라 “좋은 박물관, 가고 싶은 음성박물관 건립을 꼼꼼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국도비 확보), 건축기획, 학예연구사 채용 등 행정절차 분야와 학술연구, 소장품 수집, 콘텐츠 구성 등 학예분야로 이원화해 음성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