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단양군가족센터는 올해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잘 적응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결혼이민자들은 단양노인복지관과 단양효나눔복지센터에서 배식봉사 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담아 배식활동을 했다. 이들은 음식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배식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A씨는 “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양 적성면 마을회관에서는 ‘행복나눔데이’를 맞아 베트남 쌀국수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 날 결혼이민자들은 직접 고향의 음식을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주민들은 베트남 대표 음식을 맛보며 결혼이민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결혼이민자들은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미정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의 자립과 소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양군가족센터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자긍심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