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11월 25일, 제25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생명을 지킬 수 없는 농업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남 지역 교통사고로 사망한 농기계 운전자의 수는 18명이며 이중 사망률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이 의원은 “일반적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처럼 보일 수 있으나,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이 13% 포인트 더 높은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농기계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말했다.
또한 비탈지고 열악한 농로길의 환경과 전체 농업인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사고 발생 시 대응에 취약한 점을 추가로 말하며, 타 지자체의 안전한 농로길 구축사업을 예시로 ▲농로길 가드레일 설치 ▲시선유도시설 설치 ▲농기계 회전반경에 따른 도로 확장 ▲사각지대 반사경 설치 ▲사실상의 도로 매입 등 장기적인 안전대책 방안에 대해 아산시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29일, 신창면의 한 농로길에서 60대 부부가 경운기에 깔리는 사고로 크게 다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농업종사자들께는 안전운전을, 아산시에는 농로길에 대한 관심과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생명을 지킬 수 없는 농업에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끝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기애 의원은 지난달 15일 아산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서 '아산시 농업 활성화 정책 발전 방안'에 대해 아산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