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충남 서산시는 공정한 납세 문화를 확립하고 체납세금의 누증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체납세금 징수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등록 외국인 수는 8월 말 기준 5천5백여 명으로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언어와 제도가 달라 지방세를 체납하는 외국인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외국인 지방세 체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9일부터 2주간 ‘외국인 체납세금 징수단’을 운영한다.
징수단은 한국어와 모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으로 중국어, 러시아어 등 언어별 1명씩 서산시 징수과 사무실에 배치해 운영된다.
시는 징수단을 통해 외국인에게 체납세금을 안내하고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지방세 제도를 모국어로 설명할 예정이다.
조충희 서산시 징수과장은 “공정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체납세금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외국인 체납자들 또한 납세의무를 준수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