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충남 서산시는 팔봉산 2봉부터 3봉 정상까지 통행에 이용되는 구간에 이용객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안전데크 계단을 9월 4일부터 설치한다고 밝혔다.
팔봉면 양길리 일원의 해당 구간은 가로림만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봉 정상부를 찾는 이용객의 왕래가 왕성한 가운데, 철재 계단 및 난간이 노후돼 있었다.
시는 철재 계단과 난간을 철거하고 안전데크계단을 안전하게 설치하기 위해 9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1봉 쉼터에서 2봉을 거쳐 3봉 정상에 이르는 구간을 임시로 통행을 제한한다.
또한 3봉 정상을 찾는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봉 쉼터부터 운암사지를 거쳐 3봉 정상에 이르는 대체 구간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약 180m의 노후 철재 난간 및 계단이 안전데크로 변모해 이용객의 안전한 통행과 함께, 통행 폭이 확장돼 쌍방 통행 편의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안전데크계단이 조성되는 구간의 중간에 넓은 계단참이 설치돼 이용객의 쉼터로 활용됨으로써 숲길 이용 편의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윤 서산시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안전 데크계단 설치로 등산객에게 수려한 숲길과 가로림만의 경관을 더욱 넓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등산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를 계속해서 유지·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