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문성호기자) 충남 서산시는 농가의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곡물건조기와 곡물건조기용 집진기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3억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곡물건조기 15대, 곡물건조기용 집진기 53대 등을 지원한다.
곡물건조기는 수확한 후 수분이 많은 곡물을 저장에 적합하게 건조하는 기계이며, 집진기는 곡물건조 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한다.
지원 대상은 서산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영농법인이며, 7월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단가는 곡물건조기의 경우 1대당 1천만 원이며 집진기는 1대당 3백만 원으로, 시는 곡물건조기 및 집진기 구입액의 50%를 지원한다.
집진기는 곡물건조기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에 우선 배정되며, 곡물건조기에 설치된 상태로 공급된다.
또한 남은 사업량은 곡물건조기 가동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기존 곡물건조기 소유자에게 읍면동장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집진기 지원 사업이 곡물건조기 가동으로 인한 분진 발생을 감소시켜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곡물건조기 및 집진기 지원 사업을 통해 농가의 벼 수확 후 처리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인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