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진단검사, 방역기동반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강화

먼저 보건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해외모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뎅기열과 말라리아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진단검사는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진행되며, 이와 함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예방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지인 정화조,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 980여개소를 중심으로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고, 4월부터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다수인이용시설, 하수구, 관광유원지 등에 방역차량 4대를 투입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 마약 근절을 위한 익명 진단검사도

마약류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점을 반영해,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마약류 6종에 대한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타인으로 인한 마약류 노출이 우려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분을 밝히지 않는 무료 익명검사로 진행되며,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케타민, 코카인, 엑스터시 등이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검사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 감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방책 강화

또한 보건소는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청주시 가족센터와 협력해 감염병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 및 소통을 위한 SNS 채널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SNS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 관련 주요 안내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복지정책과와 협업해 저장강박증 의심 가구에 소독을 지원하고, 방역장비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스팀청소기, 분무기 장비를 대여한다.

장비 사용방법 및 약품취급 시 주의사항 등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방역팀으로 사전 확인 후 빌리면 된다.

▶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학교 등 기관 교육에도 박차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감염병에 취약한 단체에는 손 씻기 교육 장비인 ‘뷰박스(View Box)’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뷰박스는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른 뒤 손을 씻고 남아있는 형광물질을 확인함으로써 손 씻기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장비이다.

올바른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기초가 되는 만큼,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밌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청주시 초·중·고·특수학교 보건교사 및 읍면동 간호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희망하는 기관은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감염병대응2팀(201-43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옥하 감염병대응과 과장은 “2025년 청주시 보건소는 더욱 다양하고 질적으로 향상된 감염병 예방관리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