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이 오는 15일, 뉴질랜드에서 이동해 온 큰뒷부리도요를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월 1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환송행사에 이어, 큰뒷부리도요의 다음 도착지인 서천갯벌 금강하구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도요새에 관심 있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뉴질랜드에서 하얀색 밴딩(표식)을 부착한 큰뒷부리도요를 직접 찾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서천갯벌은 2021년 7월 31일,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한국의 갯벌’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넓적부리도요를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과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환영하는 큰뒷부리도요(Bar-tailed Godwit)는 도요새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철새로, 유라시아 대륙과 알래스카 서부에서 번식한 후 한국을 거쳐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월동한다.
몸길이 약 39cm로, 주로 해안가와 하구, 염전, 갯벌에서 갯지렁이, 게, 무척추동물 등을 먹이로 삼는다.
특히, 큰뒷부리도요는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논스톱으로 비행하는 철새로도 유명하다.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서천갯벌을 거쳐 알래스카로 이동한 뒤, 번식이 끝나면 뉴질랜드까지 약 12000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비행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서식지 감소와 기후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철새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천갯벌은 이러한 보호 노력의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철새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 지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지속적인 보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