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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

전 세계 아동친화도시 관련 새로운 변화 모형 도입(2023년) 이후 충북 도내 최초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옥천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 이후 4년 동안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획했던 다양한 사업 및 정책에 대한 실적이 쌓이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설정한 성과지표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난 지역에 부여된다.

 

옥천군은 2020년 9월 25일 최초 인증 획득 이후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및 권리 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정 △아동친화 공간 조성 5개 평가 영역에 따라 아동친화도시를 운영하고 37개 중점사업을 충실히 이행했다.

 

군이 그동안 ‘아동이 행복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 6개 영역별로 추진한 주요 대표 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놀이와 문화 영역에서는 온누리 가족공원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틴하우스’를 조성 중이며, 놀이 접근성이 낮은 면 지역 아동을 위해 찾아가는 놀이터인 ‘팝업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참여와 존중 영역에서는 아동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채널과 창구를 확대했다.

 

아동참여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회, 청바지(청소년이 바라는 지금), 청소년의회교실,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6개의 공식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동권리 교육을 확대했다.

 

셋째, 안전과 보호 영역에서는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 환경을 구현하고자 조례 개정 및 민관 합동 안전캠페인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범용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며, 아동학대예방 및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보호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넷째, 보건과 복지 영역에서는 저소득층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정부지원단가에 1천 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 과일 간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23년 청성어린이행복센터를 개소해 아동 관련 기관이 취약한 면 지역에 아동 돌봄 및 놀 공간을 지원했다.

 

다섯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해외 현장체험학습 경비 및 오지거주학생 행복교육 택시를 지원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기 위해 작은도서관(동이, 군서)을 개관해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생활문화체육센터 내 도서관을 건립한다.

 

마지막으로 가족생활 영역에서는 지난 1월 공동육아나눔터를 개관해 자녀돌봄품앗이 활동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의 50%를 추가 지원하는 옥천형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등 아동들이 가정 내 안정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3년 실시한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 2019년도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

 

이는 아동친화도시를 운영하면서 아동의 참여와 아동권리증진이 수치화돼 실제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아동친화도시 운영의 유의미한 변화로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옥천군은 지난해 아동 친화도 조사, 군민참여 원탁 토론회, 아동 요구 확인 조사 등에 근거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4~2027)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꿈꾸는 아동! 펼치는 옥천!’이라는 비전으로 6개 전략, 12기 이행과제, 34개 중점사업을 선정해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한 단계 도약하는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월 2일 오후 3시 옥천군청 중앙현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했다는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옥천군이 보다 수준 높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만큼 아동 권리 존중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이 발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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