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진천군이 침체한 지역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긴급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송기섭 진천군수 주재로 열린 지역안정 비상대책 회의의 경제 분야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먼저 진천사랑상품권의 구매할인율을 기존 8%에서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10%로 상향해 지역에 돈이 돌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출 수요가 많은 설 명절 연휴가 포함된 1월에는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상향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간 개인에게만 적용했던 선구매 할인을 단체 구매 시에도 월 150만 원 한도 할인율 5%로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군은 ‘진천군 소상공인 으뜸론(Loan)’ 대출도 조기 실행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으뜸론은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부터 진천군이 자체적으로 처음 추진하는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이다.
당초 상하반기 50%씩 균형 있게 운영하고자 했으나, 경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른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상반기에 70%까지 집행률을 끌어올리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밖에 △착한가격업소 확대 운영(23개소→33개소) △공공요금 인상 억제 △물가안정대책반 2개반 운영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조기 추진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 간담회 실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선미 경제과장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 관련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