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태안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태안군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연구회”는 지난 22일 태안군의회 간담회장에서 태안군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생 감소 등 청소년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교육 환경 분석을 통해 청소년 인구 유입 및 유출 방지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정책과 방안을 연구했다.
이 연구회는 6월에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중간보고를 개최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11월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대표 대상으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 개최와 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여 시설점검 및 이용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사 등 시설 관계자 인터뷰, 관내 중‧고등학교 전 학생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회장 김영인 의원을 비롯해, 간사 박용성 부의장, 회원 김기두 의원이 참석했고, 연구회 소속 의원 외에도 태안군에서는 김은미 교육체육과장, 박지연 가족정책과장 등 관련 업무를 소관하고 있는 부서장과 팀장 등 다수가 참석했으며, 태안교육지원청에서는 남송우 장학사가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보고는 제윤의정 나현민 박사가 맡았으며, 중간보고회 이후 이루어진 연구 활동 중심으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 ▲청소년수련관 시설점검 등 ▲태안군 청소년 정책 제안 순으로 보고했으며, 특히, 정책 제안으로는 ▲교육 기회 강화 ▲청년 취업 및 창업 활성화 ▲저렴한 주택 제공 ▲교통 및 연결성 개선 4개의 분야, 20개의 과제를 도출했다.
연구회의 간사인 박용성 부의장은 청소년 정책은 태안군과 태안교육지원청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취업, 창업을 위한 특성화고의 필요성과 태안에서 태어나서 태안군민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인 김기두 의원은 청소년 토론회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청소년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군립 안면 도서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8개 읍·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구회 회장인 김영인 의원은 그동안 연구회가 교육 환경 분석을 통해 청소년 인구 유입 및 유출 방지를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정책과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수련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시내권으로의 이전 등 다양한 제안을 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가 태안군의 청소년 정책에 반영되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