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따라 15일 제7차 회의를 열어 건설관리본부 소관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송인석 위원장(국민의힘, 동구1)은 도로 누수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특히 홍도지하차도의 반복적인 누수는 겨울철 사고 위험을 더욱 높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지하차도 바닥에 지속적으로 고인 물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겨울철 고인 물이 얼어붙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철도시설공단과 협력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김영삼 부위원장(국민의힘, 서구2)은 반복되는 예산집행 지연과 조직 운영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며,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증축 공사 등 주요 사업에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것은 관리 부재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력직 부족과 과도한 업무 배분은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초래하며, 부실 공사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며, 근무 환경 개선과 공정한 평가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예산집행 효율성과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해 강력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도시 침수 대응 사업과 관련해 “도시 침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하수 정비 및 관로 교체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의 포트홀 발생은 시민 안전과 차량 파손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체계적인 포트홀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며 AI 기반 시스템 도입과 대중교통 기사와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폭설 대비를 위한 제설 대책 추진 현황에 대해 “대전시는 2024년도에 처음으로 고상제설제를 도입했으며, 기존의 액상 제설제에 비해 보관 및 안전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고상제설제가 장시간 보관 시 습도로 굳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어, 대전시 도로 관리 현황에 맞는 제설제를 선택하고 보관 상태를 관리해 폭설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건설공사의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요구와 지체상금 부과 현황을 점검하며, “공사가 연장되면서 발생하는 인건비와 관리비 등의 간접비 청구가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대전시 행정절차와 공사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서 “행정절차가 지연된 경우 발주처에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공사 연장의 원인에 대해 명확한 분석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활섭 의원(무소속, 대덕구2)은 평촌 일반산업단지의 공업용수와 하수처리시설 연계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업단지의 필수 조건인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적절한 폐수 처리를 위해 사업 진행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업용수도 건설사업과 하수처리시설 연계 처리 관거 사업의 완공 시기가 서로 맞지 않음을 언급하며 “완공 시기를 조율하지 않으면 평촌산단 개발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또한, 대전시 도로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과적 차량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적 차량으로 인해 도로 파손과 시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속 대수를 분석하며 단속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