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홍성군이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갈산농협 RPC에서 2024년산 가루쌀(품종명 바로미2) 공공비축미 매입을 실시한다.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에는 갈산면 기산리 일원의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42ha 규모로 밥쌀용 벼 대신 가루쌀을 재배하는 14개 농가가 참여하며, 생산된 물량을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떡, 국수, 빵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특수 품종으로, 일반 식용 쌀과는 구별된다. 이는 쌀 공급 과잉과 소비 둔화로 인한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밀을 대체해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첫 재배에 따른 농가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배기술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했으며, 생육 단계별 현장 점검을 통해 돌발 병해충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발아 문제에 적극 대응해왔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루쌀을 첫 매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내년에는 재배면적을 90ha까지 확대하여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화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