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자치구 마지막 방문 행사로 5일 중구를 찾아 구민 200여 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중구청 대회의실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중구 핵심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김제선 청장이 건의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비 지원’에 대해서 이 시장은 “중촌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사업은 지역 벤처거점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 시비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하여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보문산 오감만족 마사토길 조성 ▲선화로 병목구간 교통정체 도로 확장 ▲대전의 대표작가 박용래 문학관 건립 ▲심향 박승무 화백 묘소 시민휴식공간 조성 ▲테미공원 대흥배수지 시민 쉼터 조성 ▲중촌근린공원 황톳길 조성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보문산 오감만족 마사토길 조성 관련해서 계족산 황톳길과 차별화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며 시-구 협력 추진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선화로 병목구간 교통정체 도로 확장 건의에 대해서는 해당 도로는 현재 검토 중이며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흥배수지 내 박용래 문학관 건립에 대해서는 “배수지 폐지를 위한 환경부 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대흥배수지는 2025년 건립 예정인 제2대전문학관과 인접해 있어, 새로운 문학관 건립은 실효성이 적다. 제2대전문학관에 박용래 시인 관련 전시를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승무 화백 묘소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시민 접근성,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움, 사업 공공성 등을 종합하여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진 테미공원 대흥배수지 시민 쉼터 조성 관련해서는 배수지 폐지 등 행정절차 선행 후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중촌근린공원 황톳길 조성에 대해서는 중구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하면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구는 대전에 정착해서 학창 시절을 보내 추억이 많고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이다”라며 “베이스볼드림파크, 보문산 개발, 지식산업센터 등 중구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사업들에 대해 중구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시장은 중구에서 건의한 베이스볼드림파크 로드 조성 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제선 중구청장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종 볼거리와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야구 특화거리 조성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인기와 신규 구장 개장에 따른 야구장 주변 정비가 필요했다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야구 특화거리 조성 사업비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