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홍성군의 대표적인 민관협력체 ‘홍성통’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22일 홍주천년문화체험관에서 ‘원도심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도심 재생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충남대 윤주선 교수가 홍성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청운대 구은자 교수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 및 연계방안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은 공간 인프라 구축을 넘어 상인, 소비자,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분야 간 융합과 협력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오성환 홍성군 혁신전략담당관의 원도심 활성화 추진사업 현황 보고와 함께 홍성통 분과장 및 주민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박동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현가능한 목표 설정과 협력을 통한 점진적 변화가 중요하다”라며“홍주성 복원과 홍성천 정비 등 변화를 통해 일상과 추억이 공존하는 활기찬 원도심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해 홍성통 10주년을 맞이해 ‘함께 나누고 소통하자’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라며“군정 비전인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과 맥을 같이하는 홍성통의 원도심 활성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창립 11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2013년 출범한 홍성통은 민간과 행정이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농업농촌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는 청년, 관광, 재생, 문화, 돌봄, 교육, 먹거리, 사회적 경제 등 8개 분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지속한 ‘홍성통’은 전국적 성공사례로 알려져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2024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지방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