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문성호기자) 극단이야기공장이 지난 4일 청양읍 청춘하우스 잔디마당에서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 쌀롱콘서트 ‘페퍼타운’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양군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양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를 하고 관내 문화예술단체 육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열린공간에서 진행된 만큼 누구나 관람하고 참여 가능한 행사로 진행됐다. 첫 번째 공연은 쌀롱버스킹이란 이름으로 청문회담, 문화품앗이 어얼쑤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기반 주민 참여 공연으로 꾸려졌다. 버스킹 공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로 쌀쌀한 가을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공연은 인간의 부조리와 무의함과 삶의 목적을 찾으려는 인간의 절망적 시도를 다룬 낭독극 '고도를기다리며'가 새로운 문화양식을 통하여 참여한 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낭독극 '전쟁터의 소풍'을 통해 전쟁을 통해 인간사회와 개인의 문제를 다루어 주민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공연이 진행된 잔디마당에 음료 및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어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만들어졌다.
홍성혁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청양군 문화 공연의 다양성을 넓히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참여 기회를 높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사실 청양군에서 낭독극 등 새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만들고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김용구 문화체육과장은 “오늘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문화 참여 문턱을 낮추는데 이바지한 귀한 행사라는 생각이 든다. 여름이 지나가는 밤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고 모두가 웃고 즐기는 귀한 문화 플랫폼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로컬 브랜딩 쌀롱콘서트’가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군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청양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