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청산면민협의회(회장 장철수)는 5일 청산면 노루목재(예곡리 산 43-3)에서 노루목재 희생자 위령제를 세 번째로 봉행했다.
이날 황규철 옥천군수,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 장철수 면민협의회장, 노루목재 희생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초헌관을,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장철수 면민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위령제를 거행했고, 김기화 면민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축관을 담당했다.
노루목재 희생자 위령비는 1950년 10월 5일 한국전쟁 당시 청산면 주민을 북한 인민군으로 오인한 미군이 노루목재에 폭탄 투하와 기관총 사격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영혼을 달래고자 지난 2022년 건립됐다.
위령비는 예곡리 산 43-3번지에 총 높이 3미터 규모로 건립했으며 노루목재에서 희생된 사망자 11명과 부상자 14명의 이름을 새겼다.
장철수 면민협의회장은 “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