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충주고구려비전시관에서 충주 고구려 축제 ‘동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맹’은 문헌 속 고구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노래와 놀이를 즐겼다는 제천행사 [동맹]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우리나라 대표 고구려 역사문화도시 ‘충주’에서 고구려인의 기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한다.
첫날인 28일 저녁에는 지난 5월 진행된 ‘충주 고구려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작품 16점을 선보이는 ‘고구려 패션쇼’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충주한림디자인고 뷰티과 학생들이 헤어와 메이크업 부분에 참여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그 의미를 되새긴다.
무대에서는 전통연희, 옛택견판,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고, 특히 기마민족 고구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마상무예 시연을 1일 2회 운영하여, 실제 말이 달리며 적군을 공격하던 고구려인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도전! 어린이 골든벨’ 에서는 어린이들이 퀴즈를 풀면서 충주와 삼국시대 역사에 재밌게 접근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을 통해 고구려 장수를 찾는 ‘고구려 장수를 찾아라’ 이벤트를 운영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동안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이 야간개장하고,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미로정원투어], 고구려 사신도 패브릭 포스터 만들기, 자개 고구려 수렵도 키링 만들기, 삼국시대 의상체험, 고구려 사냥꾼 체험, 고구려 왕 맥주 무료 시음 등 다양한 체험도 운영된다.
관계자는 “충주는 한반도 유일의 고구려비 ‘충주고구려비’가 발견되어 고구려 역사의 중심지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고구려 축제 ‘동맹’을 통해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역사문화도시 충주의 가치를 알게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