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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볏짚존치사업' 생태계 보호와 농민 소득 증대 동시에!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단가 상향 조정, 농민 참여 활성화 기대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홍성군이 겨울 철새 보호와 농민 소득 증대를 동시에 잡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서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은 천수만 A지구 농경지에서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겨울 철새를 위해 볏짚을 그대로 존치하도록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의 추진계획과 방향을 검토하고, 볏짚존치에 대한 보상단가, 보상금 지급 방법, 이행 확인 점검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전년도에 타 부처의 유사 사업에 비해 낮았던 볏짚존치 계약단가를 상향 조정하여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13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아 계약 체결 후,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유철식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하여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겨울 철새들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민들에게는 추가 소득원을 마련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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