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호영기자)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증평형 치매 돌봄 ‘AI 치매예방 플랫폼 인지케어’를 활용한 ‘스마트 기억의 정원 가꾸기’사업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원을 가꾸며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 형성으로 정서 지원을 돕고자 마련됐다.
치매안심센터는 5일 도안면 화성3리 치매안심마을 공터에 국화꽃 모종을 심고 파라솔도 설치해 주민들이 꽃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스마트 기억의 정원’을 조성했다.
정서적으로 완전하고 조화로운 상태를 갖고자 하는 의미의 ‘정원(情圓 : 정이 둥글게 이어진다)’을 붙여 명명한 주민 쉼터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시니어 전용 어플리케이션 ‘인지케어’도 활용한다.
이날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지케어 앱 설치 및 활용 방법에 대한 1:1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인지케어 앱은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기르며 얻는 심리적 안정 등에 대해 느낀 점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을 도모한다.
또 인지케어 앱을 통해 공감 댓글 달기 활동 이벤트를 진행해 모바일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미정 보건소장은 “치매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병으로 치매 예방의 핵심은 위험요인을 줄이고 보호요인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며 “이번 마을 정원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울감은 땅에 묻어버리고 기억은 싹 틔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문화 조성에 힘써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