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상각기자) 제 3585부대가 27일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에서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6․25 참전유공자 회장, 논산시 재향군인회장, 상이군경회 논산시지회장, 전몰군경미망인회 논산시지회장, 무공수훈자회 논산지회장, 6․25 참전용사분들을 모시고 진행한 개토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조용훈 논산시의회의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도 함께 자리했다.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5주 간(추석연휴 제외)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대둔산 일원은 1950년 9월부터 1955년 1월까지 대둔산에서 활동하던 좌익무장유격대(빨치산)를 진압했던 장소로, 1300여명이 전사했으며, 미수습 전사자가 1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국환 대대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호국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개토식에 참석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위기의 순간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사자들의 영혼이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하며,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