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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팩토리투어' 실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의 여름 나들이

 

(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음성군은 23일 음성군에 근무하는 라오스 계절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팩토리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팩토리투어는 음성군만의 이색 산업관광 프로그램으로, 공장에서 제품 생산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예매가 열리자마자 1분 만에 매진되는 인기 관광상품이다.

 

이번 관광 프로그램은 평소 여가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외국 계절근로자들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여행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를 담당하는 농촌활력과와 문화체육관광과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주요 일정은 음성군 지역 여행사 잼토리와 함께 △반기문평화기념관 △한독의약박물관 △수소안전뮤지엄에서 진행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먼저 반기문평화기념관을 둘러보고, 부채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어 ㈜한독에서 의약품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한독의약박물관을 관람하며 한방향주머니를 제작하는 체험에 참여했다.

 

이 밖에 수소안전뮤지엄에서 재밌는 OX 퀴즈와 미디어아트, 4D 극장을 통해 수소 산업에 대해 배우고 수소 모형을 직접 제작해 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투어에 참석한 한 라오스 계절근로자는 “평소 한국문화와 한국 생활에 적응이 어려워 여가를 즐기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음성군을 둘러보고 재밌는 체험을 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웠다”며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병옥 군수 공약사업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지난해에는 충북에서 가장 많은 188농가 5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올해 현재 199농가 543명이 입국했으며, 총 200농가 550명을 도입할 계획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은 농촌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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