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22일 군청사를 비롯한 증평 전역에서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적의 공습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 발생 시 민·관·군·경찰·소방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를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대피 △군청사 대피 △민방위 대피소 운영 △이동통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이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삼보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된 다중이용시설 대피 훈련은 증평군, 민방위대, 삼보사회복지관, 증평소방서, 주택관리공단 괴산증평3관리소, 증평주공3단지노인회가 참여한 가운데 경보가 울려퍼지자 주민들이 지하 시범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후 소화기 사용법 및 비상시 행동요령 교육도 진행됐다.
지역 내 민방위대피소 15개소에서도 배치된 안내요원들이 경보가 울리자 거리에 지나가는 주민들을 일사분란하게 대피시켰다.
군 관계자는 “이달 5일에도 북한은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최전방에 새로 배치해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늘 훈련이 언제든 닥쳐올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