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 미정마을 팔각정 일원에서 지난 18일 홍성문화도시센터 품앗이 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제3회 구항 백중놀이 마당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구항 백중놀이마당 축제는 백중날인 음력 7월 15일에 지역의 일꾼들이 모여 흥겨운 놀이마당과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 등 풍성한 장을 만들어 즐긴 전통 놀이로,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옛 전통과 풍습, 농업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물패를 시작으로 민요, 난타, 신발 던지기, 물 떠나르기, 새끼 꼬기, 이엉 엮기, 용고새 틀기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부상 놀이는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서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특별공연과 마을주민들의 장기자랑으로 축제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에서 지원하는‘품앗이 마을축제’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마을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주민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며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구항면 백중놀이마당 축제가 마을축제 지원사업을 통해 발전적으로 도약할 수 있길 바라며, 마을의 화합과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