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홍성군이 16일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이하 풀무고)와 청년농업인 양성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진로 탐색부터 농업 현장 정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농업 시설 인프라 제공, 진로 상담 및 멘토링 제공 등이 포함됐다.
66년 전통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는 농업을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더불어 사는 평민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대안학교로, 일반 학교와 달리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어 급변하는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홍성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농협중앙회와 청년농업인 육성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임대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건립하는 등 청년농업인 양성과 유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교육 업무영역을 넘어 청소년의 진로 탐색부터 청년농업인 양성과 정착까지 지원하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급격한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정서적 지원까지 고려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농업 기술 전수를 넘어 미래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청년농업인 양성과 유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미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장은 “급변하는 세계에서 단순한 지식 전달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아이들이 본인의 삶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터득하고 그 배움으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