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주시 직능단체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앞다투어 더위에 신음하는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교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각 학교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면역력이 도담도담’ 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초등학생 아동 10명에게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제 및 유기농 음료를 전달했다.
칠금금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또한 13일, 충주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탄금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어르신 정성한끼 사업’을 통해 금제2구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갈비탕을 대접했다.
한편, 대한양계협회 충주지부 또한 신니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삼계닭 400마리를 기탁했다.
안영석 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찜통 더위와 열대야로 심신이 지쳤을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됐다”며, “어르신들이 말복에 삼계탕 한그릇 잡수시고 원기를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웃을 위한 손길은 단체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개인 차원에서도 이루어졌는데, 대소원면의 송치재씨는 13일, 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 아동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라면 13박스를 기탁했다.
송치재씨는 작년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라면 34박스를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도 이웃을 위해 흔쾌히 물품을 기탁했다.
이정인 대소원면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주시는 송치재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인, 단체를 가리지 않고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모습들이 충주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