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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국악과 문화 향유 공간 활성화로 지역 문화 격차 해소

“국악과 예술로 물든 충주문화 슬세권 조성… '소소한 호강'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 앞장서”

 

(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충주 시내의 한 한복집에서는 국악 명창의 판소리가 은은하게 흐르고, 열 명 내외의 사람들이 모여 국악을 감상하며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80세의 엄정면 어르신은 동네에서 진행되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날이면 "나 학교 간다"며 집을 신나게 나선다.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소소한 호강'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국악 향유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도농복합도시 충주에서 새로운 문화 슬세권(‘슬리퍼+역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문화 권역이라 뜻)을 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집 밖 문지방'과 '우리 동네 문화 꿀단지'를 통합하여 현재 시내권 30개소와 시외권 2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의 업장과 공방을 국악과 취향 및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 시내와 시외권 간의 문화적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금 충주에 가장 필요한 문화 프로그램”이라 전했다.

 

시외권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국악과 미술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동네에서 쉽게 접하며, 시내권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고 있다.

 

참여 시민들은 "지금 충주에 가장 필요한 문화 프로그램"이라고 전한다.

 

시외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동네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어 편리하며, 시내권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관아골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토리공예의 대표는 프로그램 덕에 비즈니스 확장이 이루어져 바빠졌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공방에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이 15분 안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충주형 문화 슬세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문화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소소한 호강'은 총 50개 공간 중 37 곳이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나머지 13개소에서는 활발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주 지역 주민들은 문화적 단절을 해소하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문화적 만족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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