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진천군이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펼치며 여성과 아동과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4년째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꾸려오고 있다.
특히 △민·관·경 여성 안심 귀가 핫라인 운영 △유흥업소 성매매 방지 점검 △여성 안심 환경 시설물 설치 △젠더폭력 예방, 자기 계발 교육 등은 지역 여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지금껏 운영해 온 사업 중 효과성이 떨어지는 분야를 통·폐합했으며 지역사회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프로그램을 특화, 총 5대 목표 4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여성 친화 사업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군민참여단 제3기를 발족했으며, 군은 지역 여성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참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 여성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양성평등 대학도 벌써 3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 기간 누적 수강인원은 무려 1천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오피니언 리더반까지 추가해 커리큘럼을 다양화했다.
공직자 내부 환경부터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군의 노력도 눈에 띈다.
지난해 5월부터 진천군 조직 내 37개 부서 주무 팀장, 부읍·면장을 양성평등 지킴이로 지정한 이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제도도 강화하고 있다.
양성평등 지킴이는 각 부서 내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에 힘쓰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교육 △성희롱 예방 다짐 서명운동 △성희롱 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인증을 받으며 지역 아동 권리 확립 기반을 마련한 아동친화도시 사업의 내실화 노력도 눈여겨봐야 한다.
군은 진천경찰서,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서전 중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아동 권리 합동 캠페인을 운영해 군민 인식개선 변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권리 주체자인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이 함께 참여해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아동 권리 옹호관 △아동 참여위원회 △아동 권리교육 실무협의체 △아동 친화 도시 추진위원회 등 아동 권리 기구를 내실 있게 운영하며 아동 관련 예산 배분 적절성, 효과성을 분석해 아동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
군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 이후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아동 실태, 요구변화 상황을 파악해, 개선‧발전된 4개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군은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분야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후 실시할 군민 원탁 토론을 위한 의제를 도출하고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5년~2028년)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구성원인 아동, 여성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을 구현할 방침”이라며 “지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피부에 와닿는 여성, 아동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