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17일 고품질 생거진천 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을 적기에 적량 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 이삭거름은 벼 알맹이 수를 많게 하고 이삭이 잘 여물도록 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 품질과 수량을 높이는 비료다.
벼 이삭거름의 시용 적기는 일반 재배 시 어린 이삭 길이가 1~1.5mm 정도인 이삭패기 25일 전, 고품질 재배 시 이삭패기 15일 전이다.
너무 일찍 시용하면 벼알 수가 과다하게 증가하고 특히 수정되지 않은 벼알이 증가해 수량 저하의 원인이 되며 벼 아래 3~5마디가 커져 쓰러질 수 있다.
진천군 주 품종인 알찬 미(중생종)의 시용 적기는 7월 20일~25일(예상 출수 8월 10일 기준)이며, 군에서 공급한 맞춤 추비 27호(20-0-9)를 300평당 10kg 시용하거나 NK복비를 300평당 10~11kg 시용한다.
이삭거름 시용 시기에 물관리는 시용 전 간단 관개를 해 뿌리가 토양 속으로 자라게 하고 식물체에 양분 공급이 원활히 되도록 한다.
또한 이삭이 생기고 자라는 시기에는 논에 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만약 벼 잎 색이 짙거나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 냉해가 우려되는 논, 완효성 비료를 준 논, 이삭거름 주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온다면 질소비료가 아닌 칼리비료를 300평당 3~4kg 정도 시용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삭거름을 많이 주면, 도복이 발생하거나 단백질 함량을 높여 밥맛을 떨어뜨리므로 적기에 적량 시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