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이상각기자) 논산시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인‘농촌 왕진버스’사업으로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 · 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산시는 올해 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되어 노성농협, 상월농협과 함께 약 500여 명의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게 됐다.
올해 첫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 9일 노성농협 2층에서 진행됐으며, 대전한방병원 관계자 20여 명이 어르신 28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 검안 및 돋보기 처방, 한방치료 등 고령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검진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은 한 노성 주민(70)은“노성면은 제대로 된 병원이 없어 진료받기가 힘들 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구강검진도 받고 아픈 허리에 침도 맞았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너무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의료 혜택이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더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농촌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활력 넘치는 농촌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농촌 왕진버스’사업은 오는 19일 논산시 상월농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약 200여 명의 지역민이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