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최희영기자) 최근 취업시장에서 직무 관련 경험 및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러한 취업 트렌드에 발맞춰, 대학(원) 재학 청년들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예비인턴’의 첫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무를 미리 탐색하고 적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교통공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등 총 39개 기업‧기관이 마케팅/홍보/MD, IT/개발/데이터 등 8개 직무 분야에 대해 91명의 예비인턴을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각 기업에서 직접 진행하며, 기업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적격 여부를 검증하여 참여자를 선발한다.
예비인턴으로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최대 4개월간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기간 중 급여(월 약 206만원, 2024년 최저임금 세전 금액)와 4대 보험 가입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직접 청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조직과 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장 기본교육과 직무교육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기업별 예비합격자로 선정된 청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후속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원하는 기업에 예비인턴수가 한정적으로 배정되어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청년들에게 다른 우수기업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재 발굴에 어려움을 겪은 참여기업은 유망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참여기업과 인턴 직무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후 희망하는 기업에 개별적으로 지원하면 된다. 모집 및 선발 기간은 6월 10일부터 6월 27일까지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일 경험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새로운 정책”이라며, “청년들은 대학 재학시절부터 채용 절차를 미리 경험하고, 직무를 체험하며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미리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