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남도민일보]공주시 시립도서관이 가정에서 다 읽은 도서를 상호교환 할 수 있도록 올해 4회에 걸쳐 운영한 ‘책나눔 알뜰도서교환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책 나눔 문화 확산과 도서 구입비 절약 효과까지 거두었다는 평가이다.
책나눔 알뜰도서교환전’은 개인별로 가져온 책 수량만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 5,751명이 참여해 총 9,907권의 책을 교환, 약 1억원 가량의 도서구입비를 절약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 열린 제1회 알뜰도서교환전에는 1,71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초한지 등 2,914권의 책을, 5월 공주보에서 ‘시끌벅적 강변문화장터’와 함께 개최한 2회에는 729명이 1,374권의 책을 교환했다.
도서교환전에 참여한 한 주부는 “집에 읽지 않은 책이 잔뜩 쌓여 있어 처치 곤란이었는데 이렇게 다른 책으로 바꿔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인형극, 책갈피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려 아이들까지 같이 즐기며 책을 마음껏 고를 수 있었다”며 행사에 만족해 했다.
한편, 공주시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3층 상설 도서교환센터에 인문·과학·교양 및 아동 자료 등 약 2천 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갖춰 연중 시민이 도서 교환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주시 박종수 도서관장은 “올해 알뜰도서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이었다”며 “내년에도 지속인 추진으로 시민들이 서로 책을 나눠보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