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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향토사료집 '음성의 선생안' 책자 발간

 

(충남도민일보 / TV / 정연호기자) 음성향토사연구회는 음성군이 지방의 행정구역으로 자리 잡은 이후 지난 600여 년간 음성에 부임했던 역대 지방관의 기록인 ‘선생안(先生案)’을 현대적 시각으로 복원한 ‘음성의 선생안’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음성의 선생안’은 조선시대 당시 지방관인 음성현감이 부임했을 때 그 시기와 관리의 신상 등을 기록한 명부이다.

 

대체로 모든 지방에서 이 선생안을 기록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병화를 겪으면서 대부분 소실됐다.

 

음성군 또한 그 진본을 찾을 수 없어 이번 사료집 발간을 통해 현대적 시각으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음성 선생안의 진본이 망실됐으나 1963년과 1979년에 발간된 음성군지에 ‘음성현의 선생안’ 일부가 실려있어 이를 복원하는데 저본이 됐다.

 

책자의 발간을 위해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각사등록, 사마방록 등의 중앙 사료들과 음성읍지 등의 지방 사료들을 분석 조사했으며, 이같이 문서로 기록된 사료 이외에도 지방에 남아있는 선정비 등을 병행 조사해 음성지역에 부임한 지방관들에 대해 교차 검증을 거친 신뢰성 있는 2차 사료로 제작됐다.

 

이번 조사 연구의 결과로 현재 음성의 초대 현감으로 알려진 옹몽진이 첫 현감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세종실록 38권, 1427년(세종 9년 11월 4일)을 보면 “태인현감(泰仁縣監) 현규(玄珪)와 음성현감(陰城縣監) 박전(朴旃) 등이 사조하니 임금이 불러 보았다”라는 기록이 존재해 옹몽진이 음성현감으로 부임한 1567년 이전에도 음성에 현감이 파견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규 음성향토사연구회장은 “음성에 부임한 현감들은 음성 출신이 아니라 그저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이지만 군의 지난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됐음을 알 수 있기에,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음성의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이번 발간으로 다양한 연구의 초석이 돼 지역사 연구·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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