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계룡시 문화관광재단은 지난 3.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계룡 향적산 봄나들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잦은 비와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늦어지고, 황사로 인한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 등으로 불가피하게 계획됐던 29일 행사를 취소하고 30일부터 이틀간 행사를 진행했다.
휴일을 맞아 향적산과 향한리 카페거리 등 주 행사장인 향한리 마을회관 일원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분주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봄나들이 행사장을 찾아 봄의 여유를 만끽하고 오감으로 축제를 즐기며 포토존 사진촬영 등 정신과 육체를 위한 힐링 나들이를 즐겼다.
첫날인 30일, 주 행사장인 향한리 메인무대에서는 MC 조영구의 사회로 박성현, 강유진, 노라조, 박서진 등 초대 가수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우며 축제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화창한 날씨를 보인 31일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계 공연인 ‘왕대리 락’과 밸리댄스 · 한국무용, 국악밴드 소리맵시, 포크가수 미지니, 국악 트롯가수 박차은, 초대가수 박상철 등 유명가수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헬륨풍선, 비즈공예, 달고나 체험은 어린이들은 물론 동행한 부모들도 흥미롭게 즐기며 온종일 체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벚꽃 안테나 헤어핀’을 착용토록 배포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제고시켰고, SNS 사진 촬영용 소품 ‘토퍼’를 현장 이벤트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또 용도령·하이군 마스코트가 행사장을 순회하며 방문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2024계룡軍문화축제'를 홍보했다.
행사장 안전을 위해 계룡시, 소방, 전기 등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했고, 자율방범대, 논산경찰서, 교통용역 등이 참여하여 원활한 교통 소통과 질서를 유지했다.
이와같이 시는 참여한 유관기관과 혼연 일체가 되어 행사를 치뤄내는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봄나들이 행사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했다.
이번 봄나들이 행사는 향한리, 도곡리 등 엄사면 주민들도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속에 진행됐다.
한편, 재단은 향적산 일대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4. 7일(일) 향적산 마을회관 일대에서 더욱 더 흥미로운 힐링 축제를 다채롭게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할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이응우 이사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벚꽃 만개를 코앞에 두고 아쉬움속에 행사를 진행했지만, 많은 시민 여러분이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향적산 봄나들이’ 행사를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