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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남권역 문화유산돌봄센터의 “우리 문화유산 경미수리 현장”

 

[논산=충남도민일보]충남동남권역 문화유산돌봄센터(사단법인 한옥체험업협회)는 문화재 경미수리가 올해 3년차로 문화유산 돌봄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경미수리 업무는 도배, 목부재 기름칠, 창호, 마루, 판문, 목공작업, 석조, 벽체, 기와, 기와고르기, 안내판 정비, 보호울타리 보수, 굴뚝, 담장, 계단·기단·석축, 배수로, 이엉잇기, 충전작업, 지반정비작업, 주변시설물 수리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경미수리 업무 중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는 기와보수와 기와고르기 등의 전통 목조건축물 지붕부 수리작업이다. 기와보수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이유는 목조건축물의 추가 훼손을 방지하고 건물 누수 및 기와 낙하로 인한 위험을 근절하기 위함이다.

 

충남동남권역 문화유산돌봄센터 모니터링 팀장(임준석)의 이야기에 따르면 충남지역에는 여러 유형의 문화유산 중 목조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고 하며 그 이유는 우리 지역이 삼국시대 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시대 예학의 본향이며, 유서깊은 기호학파의 근원지로 향교, 서원, 사당, 재실, 정려, 전통사찰 등의 한옥 건축물 문화유산이 특히 많아서 라고 한다.

 

충남동남권역 문화유산돌봄센터에는 목조건축물의 경미수리 업무가 많고 또한 그 중요성도 높다고 하는데, 센터의 경미수리 팀은 총 3개팀으로 다른 권역에 비해 더욱더 전문화·특성화 되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매 년 겨울에는 지반으로부터 지붕까지 동결과 해빙을 반복하며 유실, 파손, 이격, 이탈 등의 훼손 양상을 보이는데 보통 해빙기를 즈음하여 이러한 훼손 부위에 대한 세부 확인 및 경미수리를 진행한다.

 

센터의 경미수리 팀장(국경탁)은 "지난 1월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총 21건의 경미수리를 실시하였는데, 그 중 대표적 사례는 파손, 이격, 이탈된 기와 보수이며 훼손된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여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를 표준으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원형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다. 작업시에는 사전 스트레칭을 실시하며, 높은 지붕의 특성상 안전사고에 취약하므로 비계 설치와 안전벨트,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을 120% 준수하여 인명 사고율 제로 달성도 동시에 이룩하는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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