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가 4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군북면 산꽃벛꽃마을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지난 22일 금산인삼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24회 이사회를 열고 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산꽃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산꽃 술래길 걷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며 기존 비단고을 산꽃축제인 축제명을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로 변경했다.
또, 산벚꽃 개화시기 예측 부담감을 없애고 산벚꽃을 찾은 관광객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존 2일이던 축제 기간을 9일로 확대했다.
올해 산꽃 술래길 안내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꽃 술래길의 숨겨진 명소와 명물이 담긴 구간별 상세한 안내지도를 제작하고 무인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이 산꽃 술래길을 걷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 사항을 꼼꼼히 준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꽃 술래길 곳곳에 위치한 보곡산골만의 명소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및 숲속의 공예작품 전시, 작은 음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의 서각 작품을 전시하는 숲속 작은 미술관도 산꽃 술래길을 걷는 여정에 쏠쏠한 재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보곡산 비빔밥 등 보곡산골만의 특별한 음식을 판매하며 나만의 보곡산골 나무를 지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무 문패 만들기, 마을 담금주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의 체험도 마련해 산벚꽃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와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에 대한 기본구상도 함께 논의됐다.
지난해 충청남도 일품(一品)축제로 선정된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는 올해 개최 시기를 조정하고 기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를 대폭 확대하고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하는 물놀이 체험을 강화해 하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제42회를 맞이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라는 주제로 전 세계 아빠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금산인삼을 부각하며 K-푸드 인삼음식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인삼 활용 영역을 음식에서 미용과 패션으로 확대하며 어린이와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쓴다.
재단 관계자는 “금산군 보곡산골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진 산벚꽃 군락지”라며 “산꽃을 느끼는 데 집중하며 축제가 열릴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