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금산군은 올해 GAP인증 인삼 확대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농산물우수관리를 뜻하는 GAP는 농산물 생산단계에서 최종 판매단계까지 농산물의 농약‧중금속‧유해생물 등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유해요소를 관리하고 주어진 조건을 충족한 농산물에 인증하는 제도다.
군은 인삼생산 단체에 등록한 GAP농가를 대상으로 안전생산 농업환경 구축, GAP인삼공동선별 및 이력관리, GAP인증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인삼 GAP인증 확대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 연중 추진된다.
안전생산 농업환경 구축의 경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맡아 추진하며 예산 2억5000만 원을 들여 경작재배지, 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로 토양‧농산물 중금속, 토양‧농산물 잔류농약, 농업용수, 진세노사이드 성분 등 검사가 추진되며 GAP 확대를 위한 인증수수료, 인증표지판 등을 지원하고 현장 농가 지도에도 나선다.
GAP인삼 공동선별장은 지난해 1곳보다 늘어난 2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업체는 금혹(주), ㈜금석이다.
두 시설은 GAP시설로 인증됐으며 GAP인삼의 수확, 운송, 저장, 선별, 포장 관리 및 인삼 선별사 확보 및 위생관리, 작업지침 교육 등이 이뤄진다.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의 경우 1억 원이 투입되며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연중 컨설팅, 컨설턴트 양성교육,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 계획됐다.
인삼‧약초 재배농가 GAP인증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인삼 생산자 단체 인증을 위한 농가조직화 육성 등을 지원하며 GAP인증 신청 지원 및 영농일지 작성법 등을 지도한다.
금산군은 올해 분기별로 GAP 정기 교육 4회 및 20인 이상 요청 시 비정기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18일과 이달 1~2일 추부깻잎작목회, 만인산농협APC센터 공선회, 인삼연구회, 포도연구회 등 소속 농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GAP 교육과 함께 PLS제도,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교육도 시행됐다
군 관계자는 “GAP인증 활성화를 통해 부정 인삼의 유통을 근절하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삼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