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금산군은 지난 27일 청산회관에서 불교 문화재 전문가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안사 소장문화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대한불교조계종 신안사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 스님이 개회사를 전했다.
주요 발표 및 토론은 △대광전의 건축적 특징과 문화재적 가치(오세덕 신경주대학교 교수) △아미타삼존불좌상의 역사적 재규명(최선일 문화재청 감정위원) △신안사 칠층석탑의 조성시기 및 양식분석(전민숙 한국이민사박물관 연구원) △신안사 소장문화재 활용 방안(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제원면에 소재한 신안사는 삼국시대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에 자장(慈藏)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주변 경관과 어울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 신안사(身安寺)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안사에 있는 충남도 유형문화재 대광전, 아미타삼존불좌상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및 비지정문화재이지만 그 가치가 뛰어난 칠층석탑 등의 충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추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안사 소장문화재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국가 및 충남도 문화재 지정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금산의 역사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