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은향’, ‘선샤인’, ‘레드스타’ 등 촉성재배용 딸기 신품종 3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딸기 3종은 국립종자원 재배실험에서 이형주 발생 없이 신규성·균일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20년간 품종보호권을 받게 됐다.
은향은 평균 과중이 17.7g, 과실 경도는 14.0g/㎟으로 설향보다 크고 단단하며, 당도도 11.1브릭스로 더 높다.
과즙이 풍부하고 은은한 청포도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산도가 낮아 소비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샤인도 평균 과중(17.1g), 과실 경도(12.8g/㎟), 당도(11.8브릭스) 모두 설향을 앞서며, 과실의 식미가 좋고 향이 매우 우수해 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스타는 평균 과중 16.6g으로 설향보다 약간 크고 과실 경도(14.6g/㎟)는 더 단단하다.
식감이 우수하고 은은한 향이 있으며, 경도가 높아 내수 및 수출 농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설향은 현재 전국 딸기 재배면적의 82.1%를 차지해 종자 국산화를 달성한 품종으로, 평균 과중은 15g, 과실 경도는 9.0g/㎟, 당도는 10.4브릭스 수준이다.
이인하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육종팀장은 “신품종을 지속 개발해 설향 편중 재배를 완화할 것”이라며 “신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확산해 우수한 충남 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