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제공하는 이동 수단(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인 충남도가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5대 전략을 마련했다.
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황침현 산업육성과장과 관련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미래모빌리티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정책의 추진 방향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융복합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마련했다.
도는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 방향 설정, 착수보고회, 시군별 자문(컨설팅), 중간보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시군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보고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모빌리티산업 현황, 중앙정부의 미래모빌리티산업 정책 방향, 그리고 도의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전략 등이 포함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비전은 ‘미래모빌티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는 충남’이며, 5대 전략은 미래차 전환, 탄소 중립 대응,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권역별 특화벨트 구축이다.
도는 권역별 특화벨트 전략을 기반으로 4대 신산업 벨트 체계를 구축해 국내 모빌리티산업 선도 모델 및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역별 특화벨트 전략으로는 동북권 중심의 충남 미래차 벨트, 서남부권 중심의 첨단 모빌리티산업 벨트, 북부권 중심의 디지털 전환 벨트, 서북부권 중심의 글로벌 성장 벨트로 구분했다.
먼저, 충남 미래차 벨트는 동북권을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할 예정이다.
첨단 모빌리티산업 벨트는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기업간 연구개발(R&D) 협력 및 사업화 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
디지털 전환 벨트는 북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충남 미래차 부품 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 글로벌 성장 벨트는 베이벨리를 중심으로 충남 미래차 부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과제별로 시군과 협력해 추진한다.
황침현 도 산업육성과장은 “미래모빌리티산업 종합발전계획은 향후 5년간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산업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