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진천군은 2023년 충청북도 자랑스러운 직업인 대대 가업인 분야에 정영화 백곡 참숯 대표와 임효식 엽돈재 참숯가마 대표, 이규원 대명 참숯가마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한 직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직업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충북 도내 대대 가업인 5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그중 진천군에서 3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대표는 1967년부터 현재까지 56년간 백곡면에서 3대째 숯가마를 이용해 참숯을 생산하며 2018년 전국 최초로 ‘생거진천참숯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내 참숯의 부흥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 대표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백곡면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참숯 제조의 명맥을 잇고자 누구보다 앞장서 왔으며, 현재는 참숯 제조의 전통을 3대째 전수하기 위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2006년부터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연간 12개의 숯가마에서 170t의 숯을 생산하고 있으며, 숯을 현시대의 요구에 맞춰 야영장 등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전통 숯의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된 세 사람은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갖고 한 직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지역 사회발전을 이끄는 분들”이라며 “내년에는 많은 홍보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분들이 자랑스러운 직업인에 선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