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덕산읍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한천천 탐방 축제가 2일 덕산읍 구말문화센터 광장과 한천 탐방로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한천 제방길을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한천 탐방로를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덕산읍 지역은 코로나19 초기 우한 교민 포용과 더불어 아프간 조력자를 품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면서 이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정부에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부세를 지원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천 탐방로 조성을 계획했으며 여기에 군비를 추가 투입, 총사업비 19억 원으로 데크 로드 700m를 포함한 총 3.0km 구간에 대하여 탐방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써 혁신도시에 집중되고 있는 정주 여건 확대 이외에 원도심 주민들에게도 쾌적한 도시환경,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참여자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방한용품 착용 후, 덕산 구말문화센터 광장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풀고 한천 탐방로를 따라 왕복 약 2.7km 구간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윤진 덕산읍 축제추진위원장은 “덕산읍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생생 덕산을 알릴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혁 덕산읍장은 “추운 날 행사를 개최하게 돼 걱정이 많았지만, 행사에 참석하신 주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기로 추위를 잊을 수 있었으며, 주민 여러분 모두 올 한해의 소회를 나누고, 다가오는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마무리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