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기술을 이전받아 ʼ22년 대전시 실증사업에 참여해 1년6개월간의 컨설팅, 실증과정을 거친 기업들이 신기술 등 7개 인증, 스케일업, 품질향상 등의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시는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2022년 대전형 융합 신산업 창출 특구 기술 실증 선도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대전형 실증 선도사업은 시의 대표적 실증사업으로 대덕특구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신기술을 지역기업이 이전받아 안정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2년 차 사업으로 1년 차는 실증 사전 기획, 2년 차는 본격적인 실증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형 실증 선도사업 4개 과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사와 유관기관, 기업 등 상호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2022년 대전형 실증 선도사업에 선정된 4개사((주)씨엔에이아이, ㈜바이탈스, ㈜스마트코리아, ㈜트렌토시스템즈)는 그간의 실증 과제와 성과물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씨엔에이아이는 자사의 2D기반 AI Human기술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제스처 자동생성 기술을 융합하여 입력받은 텍스트에 대해 제스처를 생성하는 ‘AI-모션테크 기반의 디지털 휴먼 기술’을 실증했다. 실증 과정에서 지역 병원과 학교, 복지관 등 7개 기관과 협업하여 기술 검증하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바이탈스는 한국기계연구원 및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협업하여 의료폐기물 현장 처리를 위한 고압증기 멸균시스템을 실증했다. 충남대학교 병원 의료 현장에서 실증을 완료했으며 환경부의 설치 승인을 받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기술(NET)인증을 받았다.
㈜스마트코리아는 다공성 탄소지지체 제조기술 개발 및 생산설비 스케일업 구축 과제를 수행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및 충남대학교와 협업하여 유성구에 양산을 위한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각 공정별 최적화 방안을 실증하여 Kg 단위에 머물던 생산 능력을 연간 35톤 이상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트렌토시스템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함께 5G+ 플랫폼 구축을 통한 산업용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인프라를 실증했다. 특히, 중소기업 맞춤형 5G기반 지능형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5G/6G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망분리 기술을 중점적으로 검증·개선하여 국내 최초 60GHz기반의 데이터 안심구역 구축에 성공하고 관련 인증 6건을 획득했다.
행사에 참석한 투자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4개 사가 발표한 실증 과제 내용과 성과물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어 대전시는 4개 기관에 실증 수행 현판을 수여하고, 투자사, 유관기관, 기업 등과 약 1시간가량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대전형 실증 선도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앞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대전시는 기업들이 매출 신장,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실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