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 충남도를 대표하는 지역특화 작목으로 ‘딸기’가 선정되면서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농촌진흥청이 지정하는 지역특화 대표작목 연구기관이 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24일 논산 소재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충남 지역특화 대표작목 연구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현판식은 지역특화작목 육성 현황 보고, 간담회, 현판 제막식, 딸기연구소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년부터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 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목 69개를 선정, 지역특화작목 목록을 재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가운데 제주도를 포함해 도별 1개 작목을 지역특화 대표작목으로 선정했으며, 도에서는 미래 성장성과 우수한 시장성을 갖춘 딸기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지역특화 대표작목 연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딸기연구소는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 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기간 연구 기반 시설 고도화, 품종 육성, 재배·가공 기술 개발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에 앞서 지역특화작목 육성 현황을 공유했으며, 딸기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막식 이후에는 딸기연구소 연구시설과 포장을 둘러보며 딸기 분야 연구·개발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디지털 육종 기술, 스마트팜 기술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딸기가 충남 대표작목으로 공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딸기 품종 중 도 자체 개발 품종인 ‘설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신품종 육성·보급 등 딸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딸기연구소는 국내 시장 82.1%를 점유하는 ‘설향’을 품종 육성한 바 있으며,킹스베리’, ‘하이베리’, ‘비타베리’ 등 시장성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 육성·보급함으로써 종자 독립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