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지난 6일부터 10일간 쉼 없이 달려온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올해를 세계화 원년으로 세계 축제로 격을 높여 개최됐다.
특히, 개막식에서 ‘세계인삼수도 금산’을 선포하고 인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외국인 방문객의 방문도 눈에 띄었다. 금산군은 이번 축제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 외신기자 방문을 비롯해 교류 도시·단체 초청, 문화탐방, 학술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라오스, 니카라과, 세네갈, 몽골, 라트비아, 체코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임직원‧관계자들과 3도3군관광협의회에서 출시한 상품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들도 축제장을 찾았다.
지난 6일 개막부터 12일까지의 금산을 찾은 인원은 72만 명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인삼축제로의 위상을 지켜냈다. 군은 이번 축제 최종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험, 경연·공연, 전시·학술·교역 등 총 52개 프로그램은 각자 세대별 대상에 맞춰 추진되며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백종원이 참여한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 인삼쌀국수, 인삼소시지, 삼구마칩(인삼고구마칩) 등 음식을 선보였고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금산인삼 푸드테크’, ‘인삼푸드트럭’, ‘금산 명품 삼계탕 판매코너’ 등을 통해 음식으로의 금산인삼의 면모를 보여줬다.
인삼의 효능과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엄마 행복하세요’ 부스에서는 로봇격투 및 댄스, 드론 배틀 등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인삼에 관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15일 오후 7시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이번 축제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준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행사참여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10개 읍면 농악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읍면 길놀이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폐막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제32회 군민대상 시상식도 진행돼 교육문화 및 체육진흥 부문 양철규 씨, 산업진흥 부문 김동인 씨, 특별공로 부문 김영일 씨가 상을 받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국내 인삼축제를 선도하는 금산인삼축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축제로 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