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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의 가정은 주택 내부 화장실 및 보일러 교체, 내부 환경정비 등이 꼭 필요했던 장애인 가구지만, 집수리 비용이 1천만원이 넘게 소요되는 등 그동안 집을 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뇌졸중환자인 어머니와 장애인인 딸 모두 거동이 불편해 집밖에 설치된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요강을 사용해 요변처리를 하면 요양보호사가 용변을 처리하는 등 요양보호사 없이는 혼자서 용변처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읍은 ㈜주거복지센터,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충남남부장애인복지관 등과 물심양면으로 힘을 모아 수리비를 마련했으며, 단순인력이 필요한 부분에는 직원들이 직접 나서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김창수 유구읍장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 지원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 협력기관과도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굴을 위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어려운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