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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세종시와 동반성장 추진 ‘박차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관광객 유치 등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가속화

  • 등록 2012.07.11 11:46:00
(공주=충남도민일보)기대와 우려 속에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약 76㎢의 땅과 인구 6,100여명을 떼어준 공주시는 세종시를 지역발전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발전방안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주시가 세운 전략의 큰 줄기는 크게 두가지로, 세종시로 인해 시세가 줄어든 만큼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세종시민과 세종시를 찾는 방문객을 공주시로 끌어들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시세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현행 특별법에 주변 지자체 지원을 명시하도록 개정하거나 아니면 별도의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세종시 광역도시권 관광․문화진흥사업, 고도 역사문화도시사업, 5도2촌 주말 레저도시사업, 금강수변 레저타운 조성, 전원마을 조성 등 세종시의 역사․문화․관광․레저 분야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역사박물관 건립, 수촌리고분군 유적공원 조성, 과학인 종합복지타운 조성, 국가 첨단문화과학 산업단지 조성 등 세종시와 연계된 인프라 구축 사업의 공주시 입지와 공주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사업 추진 등을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시는 신흥도시 세종시가 갖고 있지 못한 역사․문화자원은 물론 금강과 계룡산 등 천혜의 자연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살려 세종시민은 물론 세종시를 찾는 방문객이 공주시를 찾아 관광을 즐기도록 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1일 세종시 첫마을 주민대표와 주부 모니터단 40명을 초청해 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예품전시판매관, 공산성, 산성시장 등을 둘러보고, 우성면 봉현리 5도2촌체험마을에서 두부만들기와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 마곡사 백범명상길 걷기 등의 팸투어를 실시했다.

또, 6월 22일에는 ‘세종시 첫마을 주민과의 행복한 만남’을 주제로 실시한 오페라 콘서트 라보엠 공연에 세종시 첫마을 주민을 초청, 첫마을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등 세종시민을 공주시 고객으로 만들어 나가는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공주시는 세종시의 상생도시로서 세종시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발전 방안을 구체화 시키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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